‘고령화가족’ 박해일-공효진, 출연배우 보증 “믿고 추천합니다”
파이낸셜뉴스
2013.05.15 19:31
수정 : 2014.11.06 13:36기사원문
‘고령화가족’ 박해일, 윤제문, 공효진, 윤여정, 진지희가 리얼한 생활 연기로 실제 가족 같은 느낌을 선사하며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가 극장가를 장악한 가운데 영화 ‘고령화가족’이 개봉 4일 만에 관객 50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이는 우선적으로 배우들이 갖추고 있는 탄탄한 연기력이 바탕이 됐지만 동료 배우들의 ‘보증’으로 ‘신데렐라 유리구두’처럼 캐릭터와 가장 어울리는 배우를 최종 캐스팅한 것 역시 크게 작용했다.
윤제문과 진지희는 해당 영화에서 가족으로 호흡을 맞춘 박해일, 공효진이 직접 추천했다.
물론 ‘고령화가족’의 메가폰을 잡은 송해성 감독과 오디션을 통해서지만, 그 이후 박해일과 공효진이 각각 두 사람을 강력 추천한 것.
박해일은 과거 연극 ‘청춘예찬’에서부터 인연을 맺은 윤제문의 실제 성격을 잘 알기에 ‘오한모’라는 인물과 윤제문이 딱 맞아 떨어진다고 송해성 감독에게 어필했다.
공효진의 경우는 자신이 분한 ‘오미연’의 딸 역으로 외모상 자신과 가장 많이 닮았으면서도, 그간 작품을 통해 눈여겨 본 진지희를 찜했던 것.
앞서 ‘신세계’ 최민식 역시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이자성’이라는 캐릭터는 이정재가 잘 연기할 수 있을 거라 생각, 그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냈다. 당시 이정재는 다른 작품을 보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선배의 적극 권유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이처럼 배우들이 스스로 믿을 수 있는 배우들을 추천한 만큼 추천 받은 배우들은 스크린상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캐릭터 자체가 살아 움직이니 영화의 완성도 역시 높아지며 관객들의 만족감을 이끌어내기도.
최민식의 안목이 한 몫한 ‘신세계’가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흥행을 일으킨 것처럼 박해일-공효진이 직접 보증을 선 ‘고령화가족’ 역시 현재 좋은 반응을 계속 이어가 ‘아이언맨3’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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