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투싼ix, 美 새 안전도 평가서 최악 등급
파이낸셜뉴스
2013.05.20 10:10
수정 : 2013.05.20 10:10기사원문
스바루의 포레스터와 미쓰비시의 아웃랜더 스포트가 최근 미국에서 실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안전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반면 현대자동차의 투싼ix와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R은 최악 등급을 받았다.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형 SUV 차량 13개 모델들에 대해 새로 도입한 기준을 적용한 '스몰 오버랩 테스트' 결과를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IIHS에 따르면 포레스터(2014년형)는 머리, 가슴, 허벅지, 발 등 신체 부상 정도, 차체 손상, 그리고 더미 움직임 억제 등 모든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평가에서 '우수(Good)' 등급을 받았다.
아웃랜더 스포트(2013년형)도 2번째로 높은 '양호(Acceptable)' 등급을 받아 포레스터와 함께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 +)'에 선정됐다.
이와 반대로 투싼ix(2013년형)는 머리, 가슴, 허벅지 등 신체의 부상 정도에서는 '우수'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종아리와 발은 안전에 취약했다.
특히 투싼ix는 충돌 충격으로 실내 부품이 차량 안으로 밀려 들어와 차량 구조물 안전성과 더미의 파손 정도에서는 '불량(Poor)' 평가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종합 평가 등급에서도 최악을 기록했다.
스포티지R도 투싼ix와 같이 안전성과 더미 파손 정도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불량'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테스트에서 지프 랭글러, 닛산 로그, 폭스바겐 티구안, 마쓰다 CX-5, 혼다 CR-V, BMW X1은 '보통(Marginal)' 등급을 받았으며 지프 패트리어트, 포드 이스케이프, 뷰익 앙코르는 '불량' 등급을 받았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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