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체어맨 W, 서류 보관함까지 갖춰 ‘달리는 사무실’

파이낸셜뉴스       2013.05.27 17:05   수정 : 2013.05.27 17:04기사원문



'뉴 체어맨 W'(CW700 4Tronic BOW Edition)는 그야말로 '체어맨(회장)을 위한 차량'이었다. 승차감은 물론이고 첨단 전자장비의 집합체로 편의성도 뛰어났다.

외형 디자인에서도 기존 대형차에서 흔히 나타나는 딱딱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날렵함마저 느껴졌다. 내부 인테리어는 더욱 고급스러웠다. 움직이는 집무실이라고 해도 될 정도.

특히 스코틀랜드 BOW(Bridge Of Weir)사의 최고급 가죽시트를 비롯해 뒷좌석의 헤드레스트 필로는 항공기 1등석에 버금가는 최적의 안락함을 제공했다. 여기에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와 팝업 기능을 갖춘 태블릿PC 수납함과 서류를 보관할 수 있는 2단 트레이 등도 제공돼 비즈니스를 위해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이 밖에도 '뉴 체어맨 W'는 마이바흐, 벤츠 S클래스 등 세계적인 명차에만 적용되는 하만 카돈 7.1 채널 A/V 시스템을 탑재해 격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전동 마사지 기능과 통풍 기능을 갖춘 시트는 장거리 여행에도 쾌적한 승차감을 유지시켜 준다.

성능은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했다. 속도를 높여도 차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고 내부는 조용했다. 중부고속도로를 오가는 테스트 과정에서도 차의 떨림은 느낄 수 없었다. 시승 과정에서 가속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하지는 못했지만 대형차인데도 매우 빠르게 느껴지는 가속성능이 인상적이었다.

브레이크도 민감했다. 브레이크는 거의 밀리지 않았고 원하는 곳에 차를 세웠다. '뉴 체어맨 W'(CW700 4Tronic BOW Edition)는 최고출력 250마력(ps), 최대토크 35.03㎏.m, 복합연비 8.0㎞/L(도심주행 6.7㎞/L, 고속도로 9.9㎞/L)로 동급 최고의 주행 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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