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부이치치 “내 아들도 팔·다리 없을까 걱정했다”
파이낸셜뉴스
2013.06.18 07:58
수정 : 2014.11.06 01:57기사원문
닉 부이치치가 아들 키요시를 낳기 전, 자신과 같이 팔다리가 없이 태어날까 걱정했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팔다리 없이 전세계를 누비며 꿈과 희망을 전하는 행복 전도사 닉 부이치치(31)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우리 부모님께서 아내에게 '만약 나처럼 팔다리가 없는 아이가 태어나면 어떻게 하냐?'고 말했더니 아내가 '괜찮아요 좋은 롤 모델 닉이 있으니까요. 팔다리가 없는 5명의 아이를 낳아도 닉을 사랑하듯이 사랑할 거예요'라고 했다"고 밝혔다.
닉 부이치치는 "아빠로서 해주지 못하는 일들이 많다. 그러나 신체적인 것들이 전부는 아니다. 아이에게 멋진 롤모델, 친구가 돼주고 싶다. 아이를 내 손으로 안아줄 순 없지만 아들이 따듯한 사람이 되도록 응원할 거다. 아들을 멋진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축구보다 더 중요하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런데 그거 아냐? 많은 아빠들이 나를 부러워한다. 내가 기저귀를 못 가니까 아내가 다 한다고"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에 이경규는 "머리가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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