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 원빈의 ‘아저씨’와 닮은꼴? ‘전격비교’

파이낸셜뉴스       2013.06.20 14:06   수정 : 2014.11.06 00:57기사원문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아저씨’가 닮은꼴 흥행영화로 꼽히고 있다.

최근 여성 관객들에게서 시작해 대한민국 전체로 퍼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신드롬은 지난 2010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영화 ‘아저씨’와 닮아있다.

먼저 두 영화 주인공 모두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나선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류환(김수현 분)은 납득할 수 없는 명령을 내린 당에 맞서 홀로 남겨져 있을 어머니를, 그리고 자신을 사람답게 대해준 달동네 주민들을 위해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인다. ‘아저씨’ 태식(원빈 분) 역시 자신의 유일한 친구였던 옆집 소녀 소미(김새론 분)를 구하기 위해 나서면서 모든 이야기가 시작됐다.

다음으로 류환과 태식 모두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수트로 옷을 갈아입으면서 본격적인 액션을 시작한다. 당대 최고의 미남 배우인 김수현과 원빈의 변신에 여성 관객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고, 남성 관객들은 이전과 달라진 두 사람이 선보이는 액션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특히 감정 없는 액션을 지양하는 박정률 무술감독의 신념에 걸맞게 류환과 태식의 액션은 강렬한 힘과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는 애절한 감정이 동시에 느껴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캐스팅 자체로도 신드롬. 잘생긴 외모뿐만 아니라 발군의 연기력까지 갖춘 두 배우의 스크린 등장은 이름만으로도 신드롬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경우는 박기웅과 이현우가 가세해 흥행에 더욱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개봉 15일 만에 전국 550만 관객을 돌파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