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갈래 고양이’ 진짜였네.. 전문가 “싫다는 감정 표출”

파이낸셜뉴스       2013.07.07 10:58   수정 : 2014.11.05 11:52기사원문



'나갈래 고양이'의 실체가 밝혀졌다.

7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말하는 고양이 루벤을 만났다.

앞서 인터넷에서는 마치 어린아이가 칭얼대듯 "나갈래"라고 우는 루벤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동물농장' 제작진은 영상 속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루벤을 직접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루벤의 주인은 말하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목욕 준비를 했다. 목욕을 시작하자 루벤은 "나갈래"와 비슷한 발음으로 울었다. 이에 주인은 "낯선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며 제작진을 물렸다.

주인과 주인의 친구만 욕실에 남은 상태에서 영상을 찍자 루벤은 계속해서 "나갈래"라고 소리를 냈다.
루벤의 음성만 들은 사람들도 3세 유아가 "나갈래"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루벤의 목소리를 듣고 "의 변화를 주면서 소리를 내면서 싫다는 감정까지 표출하고 있다"며 "목소리 높이가 모두 달라 사람의 말처럼 감정이 느껴진다"고 놀라워 했다.

수의사는 "보통의 고양이들이 성대 떨림과 혀의 움직임으로 다양한 소리를 내는데, 루벤은 자신만의 특별한 성대 떨림과 혀의 움직임으로 소리를 낸다"며 "싫다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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