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이종욱, 시리즈 스윕패 저지한 두산의 리드오프

파이낸셜뉴스       2013.07.26 08:24   수정 : 2014.11.04 16:00기사원문



두산의 리드오프 이종욱(33)의 활약에 힘입은 두산이 넥센의 스윕을 저지했다.

두산은 지난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팀간 11차전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11-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후반기 들어 첫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2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두산은 시즌 41승35무2패를 기록, 리그 4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지난 23일과 24일 경기에서 연이틀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눈물을 삼킨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넥센 선발 투수 김병현의 공을 적극적으로 공략해나갔다.

그 중심에는 1번 타자인 이종욱이 있었다. 후반기 첫 등판한 김병현을 상대로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종욱은 김병현의 5구째를 통타해 두산에 선취점을 안기는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1회 한 점을 추가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2회초 공격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이종욱은 팀이 3-8로 앞선 3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1타점을 추가했고, 5회 1사 1,3루 상황에서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내며 3타점째를 올렸다. 이후 이종욱은 7회 공격에서 임재철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이종욱이 남긴 기록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이었다.

이종욱은 이번 시즌 3월(2경기 출장, 타율 0.125)과 5월(17경기 출장, 타율 0.226)을 제외한 나머지 월별 타율은 3할대를 넘고 있다. 또한 출루율(0.386)과 장타율(0.460) 모두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종욱이 올 시즌 두산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산은 26일부터 LG와의 피할 수 없는 ‘잠실 라이벌’ 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는 1위로 도약하려는 LG와 그 뒤를 쫓는 두산의 맞대결로 주말에 펼쳐지는 어느 경기보다 불꽃 튀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이종욱이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해내며 두산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이종욱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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