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언스트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 대표 “2015년까지 국내 바디케어 분야 1등할 것”

파이낸셜뉴스       2013.08.02 18:59   수정 : 2013.08.02 18:59기사원문



"2015년까지 국내 더모코스메틱과 보디케어 카테고리에서도 1등 브랜드를 키워낼 것입니다."

최근 서울 여의도동 국제금융센터(IFC)의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 본사에서 만난 슈테판 언스트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 대표는 "향후 더 많은 카테고리에서 선두자리를 꿰찰 것"이라며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독일 바이어스도르프 본사에서 20여년 간 판매담당자로 근무했던 언스트 대표는 2007년 이후 중국과 라틴아메리가 지사를 거쳐 2010년 한국으로 오게 됐다.

그는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란 전략으로 많은 제품을 한번에 선보이기 보다는 한국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제품들을 선보였다"면서 "그 결과 데오드란트와 보디용 선제품, 립제품 카테고리에서 선두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언스트 대표는 한국 스킨케어 시장의 향후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전세계 스킨케어 시장에서 상위 10위권에 포함될 만큼 중요한 시장이며, 향후 몇년 간 4% 이상 성장세를 이어나 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아울러 한국 시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트렌드세터'로써도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니베아서울' 사명을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로 변경한 것 역시 향후 한국시장에 확장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는 것. 바이어스도르프 본사에서 아시아에서 공식적으로 지사를 낸 것도 한국이 처음이다.

지난해 하반기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유세린'과 풋케어브랜드 '한자플라스트'를 국내 론칭에 이어 지난 6월에는 니베아 '인샤워컨디셔너'를 선보이며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기도 했다.

언스트 대표가 한국지사 총책임자로써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이들 제품을 한국에 론칭한 일이다.
한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찾기 위해 소비자 사전 조사를 철저히 거치고, 또 직접 매장을 찾아 시장 흐름을 분석했다.

그는 "특히 유세린의 경우 출시 1년 만에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면서 "드럭스토어가 급성장하고 있는 유통환경에 주목해 이전에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더모코스메틱을 비교적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드럭스토어에서 판매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에도 더 많은 제품들을 엄선해 한국 시장에서 선보여, 지난 몇년간 기록한 두자릿수 성장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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