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잇따른 호텔 개장에 ‘함박웃음’
뉴스1
2013.08.05 11:56
수정 : 2013.08.05 11:56기사원문
전북 전주지역의 대표 특2급 호텔이자 구도심에 위치한 ‘전주코아호텔’이 이랜드그룹으로 인수되면서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이랜드그룹은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전주코아호텔 인수를 위해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랜드그룹은 이어 최근 전주코아호텔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급 내부 인사를 단행, 호텔 대표에 강성민 ㈜이랜드파크 대표, 사내이사에 이규진 이랜드그룹 CSO(최고 전략책임자)와 김일규 이랜드월드 이사를 각각 내정했다.
1985년 문을 연 전주코아호텔은 지하 2층·지상 12층, 111개 객실 규모의 특2급 호텔로 연회장과 사우나, 커피숍 등을 갖춘 지역 대표 특급호텔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경기불황 등으로 인한 실적악화와 경영손실로 결국 2~3년 전부터 새 주인을 찾아 나선 상태였다.
이랜드 측은 올해 안에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영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완산구 중앙동과 다가동 구도심 일대에 한옥형과 비즈니스형 호텔이 들어섰다. 전주시보건소 인근에 한옥형 객실 30실을 갖춘 ‘태조궁 관광호텔’, KT&G 전북본부와 영화의 거리 주변에 위치한 ‘풍남관광호텔’(객실 63개)이 관광객을 맞이 하고 있다.
여기에 고사동 일대에 객실 34개의 전주호텔, 최근 건축심의를 마친 ‘시네마펠리스호텔’(객실 66개)이 관광호텔로 내년 초까지 문을 연다.
전주시는 노송동을 비롯해 중앙동과 다가동, 고사동 등 구도심 일대 호텔(객실수 344개)들이 신축이나 노후에 따른 리모델링으로 구도심 활성화에 기대를 하고 있다.
‘한성여관’으로 잘 알려져 있는 ‘베니키아 전주한성관광호텔’의 경우 2009년 이후 40개의 객실을 갖춘 관광호텔로 탈바꿈해 지난해 기준, 1만9959명(외국인 3220명 포함)이 찾았다.
여기에 ‘운남장’도 1급 수준의 관광호텔로 변화를 꾀해 영업을 재개하면서 주변 상가 등이 활기를 찾고 있다.
한옥형으로 리모델링한 태조궁 관광호텔도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등 도시재생 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다.
김신 전주시 문화경제국장은 “전주한옥마을 관광객 유입이 구도심 일대 관광호텔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코아호텔이 개장하면 최대 150여 명의 인력 수요가 발생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뉴스1)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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