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동그란 주먹밥’
파이낸셜뉴스
2013.08.29 03:01
수정 : 2013.08.29 03:01기사원문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최근 동그란 주먹밥(사진)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갖가지 재료로 만든 혼합밥에 원형의 메인 메뉴를 토핑한 신개념 미반상품이다.
기존 삼각김밥의 재료가 밥 속에 있다면 이 주먹밥은 메인 메뉴가 밥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이 이색적이다.
먼저 카레고로케주먹밥은 카레볶음밥에 카레크로켓을 토핑해 카레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치킨데리야끼주먹밥은 야채볶음밥에 데리야키 소스 그리고 치킨패티가 올려져 있다. 오므라이스주먹밥은 오므라이스 위에 도톰한 계란지단을 토핑했다.
이호전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최근 삼각김밥보다 양과 토핑이 많은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맨밥이 아닌 혼합밥에 푸짐한 토핑까지 들어 있어 아침시간대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구매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그란주먹밥은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이 중 그동안 가장 많이 판매됐다는 데리야끼치킨 스테이크를 먹어 보니 데리야키 소스와 치킨패티가 어우러지며 부드럽게 씹혔다. 둥근 형태지만 높이나 크기도 기존 삼각김밥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여성들도 먹기 불편하지 않을 것 같다.
중량을 살펴보니 대략 120~125g이었다. 세븐일레븐 '듬뿍참치마요네즈삼각김밥'의 경우 110g으로 기존 삼각김밥보다 약 10~20% 이상 많은 편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 때문에 컵라면과 함께 먹을 때 삼각김밥 한 개로는 양이 부족하고 두 개는 부담을 느낀 이들에게 적합할 듯하다.
가격은 1000원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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