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구마을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안 통과..979가구 신축
파이낸셜뉴스
2013.09.16 09:31
수정 : 2014.11.03 12:30기사원문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자리잡은 구마을 1·2·3지구 단독주택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전체 건립가구수가 1000가구에 육박해 은마아파트 등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향후 부동산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대치동 구마을 1·2·3지구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지구별로는 ▲1지구(2만9532㎡)에는 건폐율 26%, 용적률 240%가 적용돼 지상 최고 18층 아파트 9개동 454가구 ▲2지구(1만4593㎡)에는 건폐율 36%, 용적률 220%가 적용돼 지상 최고 15층 아파트 8개동 268가구 ▲3지구(1만4833㎡)에는 건폐율 40%, 용적률 250%가 적용돼 지상 최고 16층 아파트 6개동 257가구가 각각 신축된다.
사업지는 지하철3호선 대치역과 포스코사거리 사이의 대치동 학원가에 위치해 있다.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단독주택 재건축으로, '알짜' 입지에 학군수요까지 겹쳐 사업성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마을 1·2·3지구는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난 2011년 4월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됐다. 앞서 지난 5월 도계위에 정비구역 지정안이 상정됐으나 전체 지구 토지이용계획 및 주변지역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기반시설 설치 계획 등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보류된 바 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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