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가상 SW 패러렐즈社 페란테 아·태지역 영업총괄 “재부팅 없이 윈도·맥 사용”

파이낸셜뉴스       2013.09.22 16:30   수정 : 2014.11.03 11:47기사원문



"클라우드가 각광받으면서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한국시장에서도 맥(Mac)용 데스크톱 가상화시장 리더의 입지를 굳힐 것이다."

애플의 매킨토시(맥) 사용자용 윈도 가상화 소프트웨어(SW) 최신 버전인 '패러렐즈 데스크톱9(PD9)' 한글판 출시를 위해 최근 방한한 패러렐즈사의 유지니오 페란테 아.태지역 크로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영업 마케팅 총괄은 최근 기자와 만나 맥용 테스크톱 가상화 시장 선두를 이어가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맥에서 윈도를 구동할 수 있는 SW는 패러렐즈 데스크톱9, VM웨어 퓨전, 맥의 부트캠프, 오라클 오픈소스 버추얼박스 등 4가지 솔루션이 있으며 이 가운데 패러렐즈가 7년간 세계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패러렐즈는 애플의 자체 솔루션인 '부트캠프'에도 앞서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페란테 총괄은 "애플 부트캠프의 경우 맥에서 윈도를 사용하려면 재부팅해야 하지만, PD9은 재부팅 없이 윈도와 맥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이전 버전인 PD8의 경우 미국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이며, 새 버전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D9은 기존 버전보다 디스크 성능 40%, 가상화 환경 부팅.일시중단.종료.재시작 등 속도 25%, 가상 머신에서 대기모드 전환 속도 20%, 3차원(3D) 그래픽과 웹 브라우징 실행 속도 15%를 향상시켰다.

아이클라우드, 드롭박스, 스카이 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으로 파일을 복제할 필요 없이 맥에서 윈도 가상 머신으로 직접 공유 및 동기화를 할 수 있다.

페란테 총괄은 "과거에는 맥 OS와 윈도 상의 파일을 따로 인식해 다운로드, 업로드 시간이 2배 걸렸는데 PD9은 파일이 자동 복사되는 등 속도가 향상됐다"고 말했다.

윈도 최신 버전에 사용자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불편해하는 사용자환경도 개선했다.

페란테 총괄은 "윈도8과 8.1에 윈도 시작 메뉴 버튼을 다시 추가했으며 기존 윈도버전처럼 메뉴를 선택하면 개별창에서 앱이 열리게 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면서 "PD9을 안착시키기 위해 2년간 한국시장에 공 들였는데 가파른 성장세를 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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