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올해 들어 국보법 위반사범 103명 검거
파이낸셜뉴스
2013.10.21 17:32
수정 : 2014.11.01 11:55기사원문
경찰청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가보안법 위반사범 103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검거된 국보법 위반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 89명에서 15.7%(14명)) 증가했으며 분기별 검거실적도 1·4분기 17명에서 2·4분기 35명, 3·4분기 51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경찰은 또 국외에 서버를 둔 친북사이트 33개를 차단하고 북한 관련 불법선전물 삭제(2만3790건), 불법 카페 등 폐쇄(231건), 유튜브 등 계정 차단(480건) 등 인터넷상의 북한 체제 선전과 유언비어 유포 행위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경찰은 국보법 위반사범들이 수사기관에 노출을 피하기 위해 이메일을 암호·복호화하는 PGP, 데이터 흔적을 완전히 삭제하는 이레이저나 스누프 프로그램 사용 등 최신 정보기술(IT)기법을 이용하는 등 활동 양태가 지능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보법 위반사범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자로 보고 이를 척결하기 위한 수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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