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혁 트위터 연이은 해킹에 네티즌들 “은혁한테 자꾸 왜 저래”
파이낸셜뉴스
2013.11.13 16:02
수정 : 2013.11.13 16:02기사원문
지난 11일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의 트위터 계정에는 황모씨 모습이라는 주장과 함께 한 여성의 노출사진이 올라와 파문이 커진 가운데, 은혁의 계정이 또 다시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오후 은혁의 트위터 계정에는 "야상 모자 쪽에 늑대 털은 끼었다 뺄 수 있는거임. 그래서 생방땐 없었던 거"라며 " 6번째 사진 황** 페북 프사(프로필사진)이고 포토원더 많이 해서 사진마다 얼굴 다른거예요. 6번째 셀카, 4번째 쌩얼 셀카 생방 때 야상 일치함" 등의 글과 함께 황씨로 보이는 사진이 다시 올라왔다. 이후 은혁은 트위터를 통해 다시 한 번 사과글을 올리기에 이르렀다.
황씨는 "이 사건으로 인해 순식간에 사진 속의 인물이 저로 오인되고 인식되는 상황이 너무나 충격스럽고 죽고싶기까지 하다"고 토로한 뒤 "그 사진의 여성은 제가 아님을 분명히 알려드리고 또한 저와 가수 은혁씨와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은혁의 트위터를 해킹하는 범인을 향해 너나 할 것 없이 성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트위터 ID 'inf***'는 "저 (범인)놈은 황씨한테 악감정 있으면 개인적으로 해결하던가 은혁한테 자꾸 왜 저래"라고 불만을 나타냈으며, ID 'nod*******'는 "어떤 정신나간 놈인지 응당한 대가를 치르리라 봅니다. 은혁님 잘못 아니니까 너무 맘쓰지 마요"라고 밝혔다.
또한 ID 'szi***'는 트위터가 털리기 진짜 쉽다"며 "나도 이 아이디 있는지도 몰랐는데 그냥 네이버 이메일만 쳤을 뿐인데 저절로 로그인이되서 당황한 적이 있다"며 트위터가 접근성이 쉬운 대신 보안성이 취약한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일부 네티즌들은 은혁이 해킹당한 계정을 지우고 새 계정을 만드는 것이 대안이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은혁의 트위터 팔로워 수가 216만명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더불어 또 다시 계정이 해킹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는 실정이어서 은혁은 회사 측과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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