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 유천동1.태평동4 정비구역 해제

파이낸셜뉴스       2013.11.27 10:13   수정 : 2013.11.27 10:13기사원문





【 대전=김원준 기자】대전 중구 유천동1 주택재건축정비구역과 태평동4 주택재개발정비구역이 정비구역에서 해제된다.

대전시는 지난 26일 제10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유천동1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외 1곳의 정비구역을 해제하고 종전 도시관리계획으로 환원하는 원안을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구역은 다음 달 초 정비구역에서 해제된다.

유천동1구역은 5만3992㎡ 규모에 공동주택 714세대를 건립하는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을 지난 2009년 2월 결정·고시했지만 정비구역 지정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성이 떨어지고, 사업 장기화에 따라 건축 등 행위제한으로 주민불편이 가중됐다.

이에 따라 토지 등의 소유자들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라 과반수(55.4%)의 동의를 얻어 중구청에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취소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중구청은 올해 3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취소하고 주민공람 등 정비구역 해제 절차를 이행해왔다.

태평동4구역도 8만2677㎡규모의 터에 공동주택 1200세대를 건립하는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이 지난 2008년 11월 결정·고시됐지만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자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55.96%)가 추진위원회 해산을 요청했다. 중구청은 이 곳에 대해서도 지난 4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취소 등 정비구역 해제 절차를 밟았다.


정비구역이 해제되면 건축물 신·개축 등 건축행위와 도시가스공급을 위한 도로굴착 등 행위제한이 풀려 주민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노후주택 등은 소유자 스스로 개량·보수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이로써 현재까지 대전시 정비구역해제 규모는 당초 7곳 58만㎡에서 9곳 71만7000㎡로 늘어났으며 건설경기 장기침체 등으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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