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정복 나선 고수·주원·공유, ‘3人3色’ 헤어스타일
파이낸셜뉴스
2013.11.28 17:56
수정 : 2013.11.28 17:48기사원문
오는 12월 극장가에서 흥행 전쟁을 펼칠 남자배우들의 헤어스타일이 화제다. 고수와 주원, 공유는 각각 영화 '집으로 가는 길'(12/12 개봉), '캐치미'(12/19 개봉), '용의자'(12/24 개봉)를 통해 스크린 정복에 나선다. 이들 세 사람은 각자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고비드' 배우 고수는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검거된 아내 송정연(전도연 역)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김종배 역을 맡았다. 그는 평범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다소 촌스러운 헤어스타일로 변신한다.
전체적으로 단정한 느낌을 주는 이 헤어스타일은 지고지순한 고수의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 동글동글한 윗머리는 순박함을 더하며, 일자로 차분하게 내린 앞머리는 도시적인 비주얼을 귀여운 이미지로 바꾸기에 충분한 선택이다.
꾸미지 않은 순수함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 헤어스타일은 다만, 옆머리가 길 경우 지저분해 보이거나 자칫 반감을 줄 수 있는 '워스트 헤어스타일'로 전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캐치미' 주원, 장발머리에서 댄디컷으로 매력 발산
'시청률 보증수표'라고 불리는 배우 주원은 영화 '캐치미'에서 검거율 100%를 자랑하는 전문 프로파일러 이호태 역을 맡아 순박하거나 세련된 헤어스타일로 양면의 매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복고 느낌을 자아내는 덥수룩한 장발 머리로 10년 전 윤진숙(김아중 역)과의 풋풋하고 순수했던 시절을 표현한다. 반면, 현재의 모습에서는 헤어를 차분하게 내린 댄디컷으로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헤어 제품을 이용해 앞머리와 윗머리를 세운 뒤 옆머리와 뒷머리를 내린 스타일로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의 스마트한 느낌을 강조한다.
'용의자' 공유, 강렬한 남성미 물씬 풍기는 밤톨머리
자상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로 女心(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공유는 파격적인 스타일로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영화 '용의자'에서 남한으로 망명한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 역을 맡아 짧은 헤어스타일로 강렬한 느낌을 전한다.
일명 '밤톨.군대머리'라고도 불리는 이 헤어스타일은 앞.뒤.옆.윗머리 할 것 없이 전체적으로 짧은 길이 때문에 격렬한 액션 장르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로 등장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강한 남성미를 물씬 자아내는 헤어스타일로, 머리가 뜰 경우 부스스하거나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남길 수 있으므로 왁스 등 헤어제품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눌러주는 것이 좋다. 윗머리와 앞머리를 세우면 남성미에 스타일리시함을 플러스 할 수 있다.
사진출처: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캐치미'/ '용의자' 스틸컷
/lifestyle@fnnews.com 박동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