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타이어 회사의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광고’

파이낸셜뉴스       2013.12.04 11:03   수정 : 2014.10.31 12:38기사원문



"심장 약한 사람을 위한 비디오가 아님. 당사는 이 영상을 봐서 생기는 부상, 질병, 혹은 어떤 종류의 위해에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위 문구는 일본의 한 타이어 회사가 만든 약 40초 분량의 광고 영상 초반에 나오는 경고 메시지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광고는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기도 하지만 때로는 심장을 멈추게 할 수도 있다"고 밝히며 해당 광고를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광고'라고 소개했다.

광고는 한밤중에 전조등을 켜고 자동차를 타고 가는 사람의 시점에서 시작한다. 이어 외딴길을 달리는 운전자의 자동차 앞 유리 밖으로 하얀 옷을 잎은 소녀의 형태가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으스스한 얼굴을 한 귀신의 형태가 갑자기 화면으로 튀어 나온다. 깜짝 놀란 운전자는 재빠르게 자동차를 후진 시켜 도망치는 것으로 광고는 끝이 난다.

해당 영상을 본 현지의 한 네티즌은 매체의 기사를 인용해 "이 영상을 보게 되면 당신은 깜짝 놀라 펄쩍 뛰며 소리를 지르고 다시는 텔레비전을 보지 않겠다고 맹세할 것이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멋진 광고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방송이 불가능 할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두 댓글에는 현재 다른 네티즌이 긍정한다는 뜻의 '업(up)'이 각각 300건을 넘어 1위 2위에 올라와 있다.

이 광고를 제작한 오토웨이(autoway)는 "이 타이어는 매우 훌륭한 겨울용 타이어"라며 "다가오는 겨울 어둡고 눈 내리는 길을 주행하게 될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즉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이 발생 했을 때 미끄러지지 않는 타이어라는 뜻이다.

한편 해당 광고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심장 약한 사람은 보지 말 것. 타이어를 팔기 위한 일본의 깜짝 놀랄만한 전략(Not for the faint hearted Japanese shock tactic to sell tyres)'이란 제목으로 공개됐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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