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영화 ‘플랜맨’ 정재영, 벌써부터 입담 과시
뉴스1
2013.12.09 18:17
수정 : 2013.12.09 18:17기사원문
배우 정재영이 영화 ‘플랜맨’ 제작보고회에서 입담을 뽐냈다.
정재영은 9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플랜맨’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장르인 코미디에 어울리는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이어 “한지민은 예쁘면서 성격도 밝고 털털해 좋다”며 “신의 영역에 도전한 거다. 인간의 한계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지민을 흉봐달라는 질문에는 “예쁜 게 흉이라면 흉”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결혼 15주년 날에 한지민과 키스 장면을 찍은 정재영에게 한지민이 “내가 다가가니까 뒤로 물러났다”고 하자 그는 “신이 인간에게 숨결을 주는 것 같은 장면이라 인간으로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재영은 2004년 코미디 영화 ‘아는 여자’에서 이나영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정재영은 이나영과 한지민 중 누구를 선택할지 묻는 질문에 “양다리?”라고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신년 계획 세 가지로 모두 “‘플랜맨’ 흥행 대박”을 꼽으며 “그래야 다음 작품을 할 수 있고 가족 계획도 세운다”고 마지막까지 재치있는 입담을 이어갔다.
정재영은 “감독님 이름이 한자로 ‘비로소 시’에 ‘화합할 흡’, 성시흡”이라며 “우리가 비로소 화합할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다들 ‘시흡’하시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정재영이 1분 1초까지 알람에 맞춰 계획대로 살아온 남자 한정석으로 나오는 ‘플랜맨’은 내년 1월9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홍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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