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1% “한국, 브라질월드컵 16강 올라간다” 낙관적 반응
파이낸셜뉴스
2013.12.12 17:12
수정 : 2013.12.12 17:12기사원문
국민의 81%가 한국의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에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12일 여론 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02명에게 이번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결과에 대한 의견을 조사해 발표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견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고, 한국의 16강 진출을 높게 점쳤다. 우리 국민 69%는 이번 조추첨 결과에 대해 ‘한국에 유리하다’고 답변했다. 6%가 ‘불리하다’, 25%가 ‘잘 모르겠다’라는 대답을 내놨다.
한국에 유리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에 자연스레 32강 조별리그 통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의 예상 성적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 81%가 16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8강 진출은 18%, 4강 진출은 8%, 우승은 1%에 머물며 16강 토너먼트 이후부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에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1, 레버쿠젠)이 38%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이청용(25, 볼턴)과 기성용(24, 선덜랜드)이 19%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박주영(28, 아스날)의 대표팀 재발탁에 대해서도 찬성이 52%로 나타나 반대 29%보다 월등히 높았다. 국민들은 골 결정력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대표팀에 박주영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브라질월드컵 예상 우승국으로는 개최국 브라질이 0순위로 거론됐다. 브라질은 54%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세계 최강’을 입증했다. 스페인(5%), 독일(4%), 아르헨티나(2%)가 뒤를 이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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