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출신 박보영 홍성 사투리가 힘들었던 사연은?
파이낸셜뉴스
2013.12.30 12:57
수정 : 2013.12.30 12:57기사원문
박보영이 영화 ‘피끊은 청춘’에서 사투리 연기 때문에 고생한 사연을 밝혔다.
12월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영화 ‘피끊는 청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주연을 박보영은 극중 충청도 홍성이라는 배경 때문에 사투리를 써야 했다. 홍천은 지역적으로 전라도와 가까워 충청도 사투리와 달리 전라도 특유의 억양도 함께 가지고 있었다.
박보영은 “정말 힘들었다. 고향이 충청도라서 힘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억양이 묘하게 다르더라”면서 “적응이 되니 작품이 끝났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이번 작품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극중 배역 영숙은 홍천을 천하통일한 일진이다. 기존 작품에서 귀엽고 애교가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 박보영은 작품에서 터프하고 거친 모습을 선보인다. 욕은 기본이다. 기존 이미지를 보면 박보영의 입에서 거친 말이 나온다는 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
박보영은 “저도 욕을 할 때가 있는데, 스태프 앞에서 하려니 정말 힘들었다.
사투리 억양으로 욕이 되는 대사가 있는데 그것도 연습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한편, 박보영은 영화 ‘피끊는 청춘’은 ‘거북이 달린다’의 이연우 감독의 작품이다. 충청도 홍천을 배경으로 교복 마지막 세대의 사라이야기를 다룬다. 내년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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