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크롭탑-버건디, 패션 트렌드 되짚어보기
파이낸셜뉴스
2013.12.31 15:10
수정 : 2013.12.30 17:11기사원문
2013년 패션피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패션 스타일과 아이템, 컬러는 무엇일까. 계절을 막론하고 올 한해동안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낸 2013년 패션 트렌드를 되짚어봤다.
잇 스타일 '레트로'
레트로(retro, 복고) 열풍은 올해도 계속됐다. 대표적인 스타일링은 '청청패션'이다. 데님 소재 상의와 하의를 동시에 입어 연출하는 청청패션은 2013년 보다 감각적인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상의와 하의의 컬러를 다르게 매치하는 기본적인 스타일링부터 오버사이즈 상의로 레트로한 감성을 더욱 부각시킨 코디 등 개성 넘치는 청청패션이 봄.가을 시즌 거리를 물들였다.
도트와 스트라이프는 레트로 스타일에 빼 놓을 수 없는 패턴이다. 특히 올해는 티셔츠뿐만 아니라 팬츠, 양말, 신발, 가방, 아우터 등 도트나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간 다양한 아이템들이 스타일링에 적극 활용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한 코디로 여성스러움을 어필할 수 있는 '레이디라이크 룩'도 가을.겨울 시즌 여성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잇 아이템 '크롭탑'
크롭탑도 2013년 대세로 떠올랐다. 짧은 길이로 디자인 돼 있어 착용 시 복부와 허리가 노출되는 크롭탑은 여름 시즌을 비롯해 사계절 내내 사랑받은 아이템이다.
복부의 노출로 산뜻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의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크롭탑 코디의 특징이다. 섹시함을 강조하고 싶을 땐 타이트한 아이템, 캐주얼한 느낌을 연출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루즈핏 디자인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니트나 앙고라 소재의 크롭탑이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크롭탑이 유행됨에 따라 그 디자인도 다양해졌다. 밑단이 일자로 처리된 기본 티셔츠 디자인과 밑단을 묶어 연출할 수 있는 셔츠 스타일, 스포티한 분위기의 박시한 민소매 크롭탑 등이 등장하기도 했다.
잇 컬러 '버건디'
'2013년은 버건디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버건디 컬러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버건디는 영화 시사회 등 행사장 속 연예인 패션이나 드라마 패션에서도 빠짐없이 등장하며 스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검붉은 포도주를 연상시키는 버건디는 시크한 무드의 블랙과 섹시한 느낌의 레드를 품고 있어 착용 시 두 가지 분위기를 동시에 표현해 낼 수 있다. 또한 블랙, 네이비, 그레이 등 여러 가지 컬러와 무난하게 어울려 스타일링 하기에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출처: SBS '힐링캠프', KBS2TV '미래의 선택'/ 아이비 블로그/ 강예빈 미투데이/ 유끼 커뮤니케이션/ AOA 공식 페이스북
/lifestyle@fnnews.com 허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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