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훈, 양성애자 커밍아웃 “솔직한 마음 내려놓고 싶었다”
파이낸셜뉴스
2014.01.08 17:21
수정 : 2014.10.30 17:42기사원문
작곡가 황상훈이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
황상훈은 지난 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커밍아웃한 이유는 지난 연말부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내가 취해야할 태도가 무엇인지 고찰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작사, 작곡, 기부, 봉사활동도 하지만, 솔직한 마음을 내려놓고 싶었다. 그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내 성향이 언젠가 드러나지 않겠는가. 지금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방송인 홍석천과 영화감독 김조광수가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한 적은 있지만 양성애자라고 밝힌 연예인은 황상훈이 처음이다.
한편 황상훈은 지난해 제2차 연평해전 추모곡을 만든 작곡가이며 현재 동성인 남자와 두 달째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상훈 양성애자 커밍아웃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상훈, 양성애자 커밍아웃했구나” “황상훈 양성애자로 커밍아웃 결심하기 힘들지 않았을까” “황상훈, 양성애자 커밍아웃은 연예인 중 처음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현호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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