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이어테크놀로지, 폭발적 수요증가로 빠른 실적 개선 기대-HMC證

파이낸셜뉴스       2014.01.23 08:33   수정 : 2014.10.30 09:00기사원문

HMC투자증권은 사파이어테크놀로지에 대해 매력적인 전방 시장(LED+스마트폰)을 보유했다며 투자의견 없음(Not Rated)를 제시했다.

김상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LED조명용 기판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파이어 웨이퍼의 원재료인 사파이어 잉곳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LED 조명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 및 스마트폰으로의 적용 범위 확대로 인해 실적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해외 유력 스마트폰 업체의 신제품에 최초로 탑재된 지문 인식 홈버튼용 커버와 기존의 카메라모듈용 렌즈 커버 글라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4·4분기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0년과 2011년에 LED에 대한 과잉 투자로 인해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사파이어 잉곳은 2011년 1·4분기 한 때 최고 3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한국과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잉곳 업체 난립과 LED 수요의 급격한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1년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사파이어 잉곳 가격은 LED 조명 시장의 고성장과 사파이어기판의 정보기술(IT) 수요 급증으로 1mm 당 4.5달러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지난해 1·4분기 10% 수준에 불과했던 가동률이 4·4분기에 85%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전세계 잉곳 업체 중 가장 빨리 순익분기점 매출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3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540억원 (전년 대비 +71.2%), 영업손실 -287억원 (적자지속)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의 70%를 차지하는 사파이어 기판은 해외 고객사의 지문 인식 모듈 적용 제품 확대 및 경쟁 스마트폰 업체들의 추가 채용 움직임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사파이어 잉곳 가격 상승 및 웨이퍼 가공의 채산성 증가로 자회사를 통한 LED용 웨이퍼 가공 물량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며 "현재까지 2014년 실적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지 않으나 지난해 3·4분기에 출시했던 해외 고객사의 신제품 비중이 연간으로는 20%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분기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올해 4·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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