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이사 자주 가면 아이한테 안 좋아”
파이낸셜뉴스
2014.01.29 07:00
수정 : 2014.10.30 01:53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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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이사를 자주 가는 아이는 행동장애를 겪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 연구진은 1998~2000년 3000여 가족을 분석한 결과, 아이가 5살 되기 이전에 이사를 3번 이상 한 가족의 경우 그렇지 않은 가족보다 아이가 주의 문제, 과잉 행동 등의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코넬대 산드라 위틀리 박사는 "주로 이사 자체가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는 부모가 계속 이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고 하는데, 그것이 관계 단절, 혹은 문제들을 피하거나 무언가 새로운 것을 좇으려는 시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틀리 박사는 부모가 새 집에서 정착하는 모습을 본다면 아이들도 그만큼 안심하고 빠르게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아동발달(Child Development) 최신호에 게재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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