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를 잡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
파이낸셜뉴스
2014.02.05 09:48
수정 : 2014.10.29 23:28기사원문
마음에 드는 이성과의 첫 데이트에서 햄버거를 주문하는 것은 재앙이 될 수 있다. 햄버거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피클과 양상추, 소스로 얼굴과 손이 뒤범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 일본의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공학, 유체 역학, 치과학의 전문가를 동원해 장장 4개월에 걸친 연구 끝에 햄버거를 잡는 가장 완벽한 방법을 공개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한 3D 스캔 및 모의 실험, 유체 역학을 동원해 이들이 찾아낸 햄버거를 잡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바로 새끼 손가락과 엄지로 햄버거의 아래를 받치고 나머지 세 손가락으로 햄버거의 상단을 잡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햄버거에 균일한 힘이 작용해 빵과 빵 사이에 있는 내용물이 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의할 점은 손에 힘을 너무 세게 줄 경우 압력으로 내용물이 빠져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프로에 참여한 치과 전문가는 "큰 햄버거를 먹기 전에 입을 크게 열었다 닫았다 하는 방식으로 준비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해당 내용은 일본 후지TV의 '혼마 뎃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됐으며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등 외신이 보도했다. 혼마 뎃카는 우리말로 '사실입니까?'라는 뜻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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