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여겨선 안 될 ‘눈꺼풀 떨림’, 얼굴 전체에 이상 올 수 있어

파이낸셜뉴스       2014.02.21 16:16   수정 : 2014.10.29 15:09기사원문

갑자기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늘어나거나 눈꺼풀이 자주 떨린다면 피곤한 탓이라고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 눈꺼풀 떨림 증상이 악화되면 얼굴 전체 근육에 이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이해와 대처가 필요하다.





눈꺼풀 떨림과 동반되는 증상은?

눈 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눈 깜박임 횟수와 눈꺼풀이 떨림이 증가하는 것이 가장 흔하며, 눈에 자극이 느껴지거나 눈썹 주변이 떨리기도 한다. 눈물이 나거나 눈부심이 느껴지는 경우도 잦다.

이 같은 증상은 바람이 불거나 갑자기 햇볕이 비추는 경우, 눈이나 고개를 움직이는 경우에 주로 나타나며 심리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더 악화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한쪽 눈이나 양쪽 눈 모두 감기기도 한다. 이러한 눈꺼풀 떨림은 대부분 성인에게 발생하며, 50대나 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 이유는?

눈꺼풀이 떨리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눈 깜박임이 조화롭게 이뤄지도록 조절하는 신경 세포에 이상이 생길 경우를 들 수 있다. 눈가 주변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세포에 빛을 포함한 강한 자극이 주어지면 중추신경계가 손상돼 운동 반응을 제어하는 조절 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얼굴 신경이 과다한 반응을 일으켜 눈가 주변을 움직이는 근육에 과민한 수축 현상이 일어나면서 떨림 현상이 발생한다.

이 밖에도 과로나 수면 부족, 카페인 과다 섭취 등으로 일시적으로 떨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눈꺼풀 떨림 예방법은?

근피로로 인한 눈꺼풀 떨림이나 근육경련을 예방하려면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 세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마그네슘 일일 권장량인 350㎎를 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그네슘은 견과류와 녹황색 채소, 과일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특히 아몬드는 100g당 310mg의 마그네슘이 들어 있어 권장량을 채우기에 적합하다. 견과류에는 마그네슘 뿐 아니라 단백질과 칼슘,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며 포만감이 크기 때문에 아침식사 대용으로 적합하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과로나 수면 부족, 스트레스는 눈떨림 현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틈틈이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카페인 과다섭취 또한 피하는 것이 좋다. 눈에 자극이 가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사용해 빛을 차단하거나 눈동자에 인공 눈물을 떨어뜨려 눈의 피로를 덜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료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 사진출처 : MBC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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