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이지아, 시련 이겨내는 여인..완벽 소화 ‘몰입도UP’
파이낸셜뉴스
2014.03.03 09:00
수정 : 2014.10.29 08:43기사원문
‘세결여’ 이지아가 아픔을 이겨내는 여인을 담담한 모습으로 그려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에서는 은수(이지아 분)가 손여사(김자옥 분)와 손보살(강부자 분)의 설득에도 이혼을 결심한 마음을 돌리지 않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지아는 이날 남편의 외도에 이혼을 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차분하고 담담한 모습으로 시련을 이겨내는 여자의 내면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 동안 겉보기에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는 상황에도 밝고 싹싹한 모습만 보여준 오은수의 천진난만하던 모습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이지아는 가슴 아픈 상황을 끌어안고 있는 오은수를 절제된 연기로 펼쳐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과 동정심을 유발하고 있다.
오은수는 행복해지려고 선택한 현실이 자신을 더 불행하게 만드는 여자다. 또 엄마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오고 가는 극명한 감정변화를 매끄럽게 소화해내야 하는 역할이다.
이지아는 이러한 캐릭터의 극과 극 감정에 완벽히 몰입하며, 디테일한 내면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높여주고 있다는 평이다.앞으로 이지아가 오은수의 앞날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세결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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