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업 전문인력 양성 강화...석박사급 150명 양성
파이낸셜뉴스
2014.03.05 11:33
수정 : 2014.10.29 07:04기사원문
정부가 뿌리산업 인력수급 원활화를 위해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또 외국인 유학생을 뿌리기업의 기술인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경기도 안산에 소재 제이앤엘테크(J&L Tech)에서 '제4차 뿌리산업발전위원회'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뿌리산업 인력수급 원활화를 위한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뿌리산업은 자동차, 조선, 정보기술(IT) 등 국내 주력산업의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주조, 금형, 용접 등을 담당하는 산업을 가리킨다.
이와함께 산업부는 오는 2018년까지 150명 규모의 석박사급 뿌리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신설한다. 취업 희망자에게는 학위 기간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취업 예정 뿌리기업에서 생활비를 지원한다. 학위 취득 후 일정기간 당해 뿌리기업에 근무토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범부처적으로 시행중인 일-학습 병행제를 적극 활용하여 생산기술연구원내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로 하여금 참여기업 발굴, 기업-교육기관 연계,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뿌리산업 분야 인재양성사업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뿌리산업 진흥기반을 구축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일선에서 겪는 인력, 입지 등의 애로는 여전히 가중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관계부처가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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