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천민기 롤 승부조작 폭로하고 자살시도 ‘응급실 치료중’
파이낸셜뉴스
2014.03.13 09:39
수정 : 2014.10.29 04:21기사원문
전 AHQ 코리아의 원거리 딜러로 활동했던 천민기(피미르) 선수가 팀 감독 노대철이 승부조작을 시도했다는 글을 남기고 자살을 시도했다.
13일 새벽 한 리그오브레전드 커뮤니티 게시판에 천민기 선수는 ‘ahq Korea 승부조작 자백합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해 승부조작에 대해 털어놓았다.
또한 천민기 선주는 노대철 감독이 승부조작을 시도한 이유를 사설 토토때문 이라고 밝히며, 이후 가담을 거부하자 시즌 중간에 숙소의 컴퓨터를 파는 등 연습환경을 없애버렸다고 적었다.
더욱이 천민기는 AHQ의 매니저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AHQ는 한국 팀에 스폰을 해준 적이 없으며 단지 팀 네임과 게이밍 기어만 제공해준 것으로, 한국인을 고용조차 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기고 부산의 한 건물에서 투신을 시도했고, 경찰에 발견돼 부산 백병원 응급실로 후속됐다.
한편 김남훈 선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천민기 선수는 현재 부산 백병원 응급실에 입원에 있으며 경찰이 발견 당시 괜찮은 상태였다. 걱정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천민기 선수의 안부를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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