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의 식이요법, 외식 똑똑하게 하는 법

파이낸셜뉴스       2014.03.25 15:44   수정 : 2014.10.29 01:36기사원문

당뇨환자에게 식이요법은 병의 완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삼시세끼 몸에 좋은 음식으로만 상을 차릴 수는 없는 일. 외식을 하거나 가공식품 등을 먹게 될 때를 대비해 대처법을 숙지해두면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외식 시 대처법은?

외식을 하면 간편하게 다양한 음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메뉴를 제대로 고르지 않으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외식 메뉴는 대체로 소금이나 인공조미료의 사용량이 일반 가정식보다 많은 편이며, 설탕과 기름을 과량 사용해 고칼로리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식사 전에 음식의 종류, 한 끼 식사량 등을 염두에 두고 매일의 식사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외식은 하루에 한번 이하로 하는 것이 좋으며, 메뉴는 자신의 식사 계획에 맞춰 곡류, 어육류, 채소, 지방이 골고루 배합된 음식을 선택하도록 한다.

가공식품 구매 요령은?

가공식품 역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우선 트랜스지방이 적거나 없는 제품을 선택하고, 섬유소가 많이 함유돼 있는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함유된 당의 총량과 탄수화물의 양을 같이 고려해 탄수화물의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쇼트닝이나 마가린과 같은 트랜스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제과, 제빵, 튀김류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무지방 제품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지방이 함유돼있지 않은 제품은 맛을 내기 위해 더 많은 탄수화물을 함유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무지방 제품이라고 무조건 선택하기보다 성분표시를 한 번 더 체크하는 것이 현명하다.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 선택

단 음식이 먹고 싶다면 설탕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식품을 섭취하는 편이 낫다. 인공감미료로 단맛을 낸 제품은 당뇨 환자들도 비교적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인공감미료는 설탕보다 단맛이 강해 소량만 첨가되기 때문에 혈당수치에 영향을 덜 준다.


시중에 유통되는 인공감미료는 사카린,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당알코올 등이 있다. 특히 사카린은 칼로리가 낮고 설탕보다 300~400배 단맛을 지니며, 조리를 해도 단맛이 소실되지 않기 때문에 단맛을 내는 식품에 자주 쓰이는 감미료다. 아세설팜칼륨 역시 가열조리 시에도 단맛이 유지되며, 몸에서 대사되지 않고 배설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자료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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