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에 ‘하나금융타운’ 조성 착수
파이낸셜뉴스
2014.03.27 18:13
수정 : 2014.10.29 01:07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추진하는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하나금융그룹 정보기술(IT) 전문계열사인 하나I&S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DPR 본사에서 DPR와 하나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2017년까지 청라국제도시 24만7750㎡에 단계별로 조성되는 핵심 전략 기반시설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하나금융타운에 그룹 헤드쿼터, 데이터센터, 금융 연구개발(R&D)센터, 금융전문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연수시설, 통합 콜센터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DPR는 1990년 설립된 데이터센터 개발회사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IT센터 등 전 세계 500개 이상의 전산센터를 개발했다. DPR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 개발 1위 및 재수주율이 90%를 넘는 등 고객신뢰도가 높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으로부터 미국에서 선호하는 직장 100선 중 10위에 랭크된 기업이다.
DPR는 하나금융타운 조성 1단계 사업으로 설립되는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에 4월 말까지 1000만달러(약 107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하나금융그룹이 4월 중 토지매매계약을 하고 설계작업을 실시, 올해 안에 데이터센터를 착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투자협약이 하나금융타운 사업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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