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해양실크로드 탐험’ 협정 체결
파이낸셜뉴스
2014.04.01 14:29
수정 : 2014.10.29 00:28기사원문
한국해양대(총장 박한일)는 1일 오전 경주 힐튼호텔에서 '2014 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가 해양수산부, 경북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14 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은 천년 전 신라의 해양실크로드 탐험을 재현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해양 개척 정신을 상기시키고, 바다를 통한 꿈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혜초의 바닷길과 쿠쉬나메 서사시의 '이란왕자 귀국 루트'를 따라 경주 → 중국 광저우 → 베트남 다낭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말레이시아 말라카 → 인도 콜카타 → 오만 무스카트 → 이란 반드라압바스 → 스리랑카 콜롬보 → 미얀마 양곤 → 인천 등을 답사하면서 문화 교류 및 한류 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해양실크로드 역사ㆍ문화 재조명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탐험대 운영 및 지원 △기록·홍보 사업 등 관련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전국 해양문화 학자대회, 해양실크로드 국제학술대회, 사전?도록 편찬, 혜초기념비 설치, 거점국가 간 문화 교류, 다큐멘터리 제작 및 화보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은 "동서양 문명의 소통로였던 실크로드 탐험을 통해 교류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미래 해양의 '코리아 루트'를 개척해 가는데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관계 기관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으로 해양인재들의 장래와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나가자"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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