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치 전문가 학교 ‘폴리티컬 리세움’ 1일 개최

(사)한국청년유권자연맹은 스웨덴 스톡홀름포럼과 공동 주최하고 연세대-SERI EU센터에서 후원하는 '정치 전문가 학교: 폴리티컬 리세움'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선거캠프마다 청년들을 모으는 데 힘을 쏟고 있으나, 정작 청년들의 정치입문은 선거운동 참여나 정당에서 여는 단기 아카데미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현실에 반기를 든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력이나 경력을 중시하는 풍토를 탈피해 오로지 지원자들의 에세이와 면접만으로 25명의 참가자를 선발한다.

1일 오후 7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202호)에서 정치이론교육 첫 번째 강의를 시작하며, 이날 개강식에는 제19대 국회 의회외교단체 한국-스웨덴협회 오제세 의원도 축하를 할 예정이다.

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은 "시민단체에 십년 넘게 있으면서 우수한 청년인재들이 제대로 된 훈련과 지원 없이 정치권 주변에서 소모되고 있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리더는 권력에 대한 의지부터 배울 것이 아니라 정치에 대한 철학을 정립하고 각 분야에서 필요한 전문성을 겸비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는 여러분과 함께 정치리세움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정치리세움 모집은 5: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으며, 선발자들은 국내 최고의 교수진(최연혁 스웨덴 쇠데르턴대학 정치학 교수, 신동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정치이론 교육과정(4월 1일 ~ 5월 29일)과 스웨덴 정치박람회 참가 및 현지 정치인들과 교류하는 해외연수(6월 말부터 약 2주간), 대한민국 및 스웨덴 국회 인턴십(7월 28일 ~ 12월 10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이수하며 수료 이후에도 네트워크를 형성, 지속적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e-mail]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