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복귀 투런포’ 롯데, 삼성 꺾고 3연승 행진

파이낸셜뉴스       2014.04.05 20:26   수정 : 2014.10.28 23:43기사원문



롯데가 삼성에 승리를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롯데는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시즌 2차전서 최준석의 복귀신고 투런포에 힘입어 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내달린 롯데는 시즌 3승1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은 시즌 2승4패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투수 쉐인 유먼은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최준석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 화끈한 복귀 신고식을 했다. 황재균과 손아섭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투수 릭 밴덴헐크는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6실점을 기록, 시즌 첫 패전(1승)을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이승엽이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가 먼저 점수를 올렸다. 1회말 이승화의 안타와 김문호-손아섭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주자 만루를 만든 롯데는 최준석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선취 2점을 냈다. 박종윤이 희생번트를 댄 롯데는 강민호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황재균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가 2득점을 올렸다.

삼성도 가만있지 않았다. 삼성은 곧바로 맞이한 2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석민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다음타자 이승엽이 중월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2-4로 따라잡았다.

그러자 롯데가 홈런포로 응수했다. 롯데는 손아섭이 안타로 출루한 5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최준석이 좌중월 투런 홈런을 때려내 6-2를 만들었다.

삼성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9회 1사 후 박한이와 백상원이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한 삼성은 계속된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김상수와 나바로가 연속 적시타를 치며 4-6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채태인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삼성은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가까스로 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전날에 이어 또 한 번 뒷문불안의 과제를 안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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