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ICD 국제적 내륙항 지정될듯, 정부 UN에 비준서 제출
파이낸셜뉴스
2014.04.28 13:53
수정 : 2014.10.28 03:07기사원문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가 국제적 내륙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우리 정부가 의왕 ICD를 '내륙항에 관한 정부간 협정'에 '따라 국제적 내륙항으로 지정하는 비준서를 UN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협정은 아시아 고속도로와 아시아 횡단철도 상의 주요 교통거점에 통합 물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제적 내륙항을 지정하고 시설의 기준을 제안하는 다자간 협정이다. 내륙항이란 국제무역화물의 취급, 보관, 검역 및 통관절차를 수행하기 위해 하나 이상의 교통수단으로 연결된 내륙의 물류센터로서 내륙에 위치한 항을 말한다.
내륙항에 관한 정부간의 협정은 국제연합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회원국 중 27개 국가에 위치한 231개 국제적 내륙항 목록을 명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와 태국이 비준서를 제출한 상태며 8번째 국가가 비준서를 제출한 날부터 30일째 되는 날 효력이 발생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의왕 ICD 내륙항 지정 추진으로 아시아고속도로, 아시아횡단철도 등과 함께 동북아 복합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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