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품질관리원, ‘진도울금’ 지리적 표시 제품 등록
파이낸셜뉴스
2014.05.08 10:33
수정 : 2014.10.28 00:43기사원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전남 진도군에서 생산한 울금의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해 진도울금을 '지리적 표시' 제품으로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는 농산물의 명성·품질·특성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서 비롯한 경우 그 특정 지역에서 생산·제조·가공됐음을 나타내는 표시로 지식재산권으로 인정된다.
진도울금은 2012년 10월 진도울금생산자단체협의회가 지리적 표시 등록을 신청한 이후 지리적 표시 등록심의 분과위원회의 심의와 현지 확인, 수정·보완을 거쳐 최종 등록됐다.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고문헌에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된다는 기록이 있으며, 특히 진도의 지리적 특성상 겨울철 기온이 따뜻하고 일조시간과 성숙기간이 길어 진도울금에는 커큐민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농관원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의 6차 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지리적 표시제를 활성화 하겠다"며 "찾아가는 지리적 특산품 발굴 서비스, 지리적 표시품 전담 명예감시단 운영 등 효과적인 관리체계를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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