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경 국장 “막내 기자들 글, 반성 보다 회사를 겨냥한 비난”

파이낸셜뉴스       2014.05.09 17:12   수정 : 2014.10.28 00:14기사원문



'성창경 국장'

성창경 KBS 디지털 뉴스국장이 막내 기자들의 반성을 비판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성 국장은 지난 8일 사내 게시판에 '선동하지 말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막내기자들의 글은 반성이라기보다 비난이다. 비판이다. 모두 회사를 겨낭한 것"이며 "만족하진 못했지만 기자들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보도했다. 휴일 없이, 먹고 자는 것이 형편 없어도, 배 멀미를 하면서까지 보도했다.
그러나 유가족 측에서 보면 내용 없이 반복되는 특보, 속 시원하게 보도하지 못한 점,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막내 기자들에게는 "사원증에 잉크도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반성문'을 빙자해 집단반발하는 것부터 먼저 배우는 시대"라며 글 말미에는 "순진한 후배들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말고 훈수하고 가르쳐라"라고 선배 기자들을 지적 했다.

앞서 김시곤 KBS보도국장은 세월호 희생자 관련 발언 논란이 증폭 되자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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