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지성 김보경, 캡틴 박 ‘7번’ 물려받았다

뉴스1       2014.05.19 11:08   수정 : 2014.05.19 11:08기사원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새기고 뛸 등번호가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23명 최종 엔트리의 등번호를 발표하며 “등번호 결정은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회의를 통해 확정됐다. 가능한 평소 선수들이 선호하고 많이 사용했던 번호를 위주로 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사자들이 그간 대표팀에서 많이 달고 뛴 번호가 그대로 주어진 경우가 많다. 박주영 10번, 구자철 13번, 이청용 17번, 기성용 16번 등은 이름과 번호의 조합이 낯익은 경우다.

얼마전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의 상징 번호 ‘7’은 그의 후계자로 꼽히는 김보경의 차지가 됐다. 박지성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김보경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내 뒤를 이어줄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는 말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보경 역시 최근 “지성이 형의 등번호를 받게 된다면 큰 영광”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유니폼 등번호의 경우 대부분 포지션 별로 비슷한 숫자 군이 분포된다. 수비진은 대체로 낮은 숫자의 번호들이 형성된다.
주요 공격수는 전통적으로 9번 또는 10번을 배정받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팀에서 드리블 돌파가 빠른 선수가 주로 11번을 받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번에 홍명보호에서는 이근호가 11번을 단다.

▲ 브라질 월드컵 23명 최종 엔트리 등번호

GK : 1번 정성룡, 21번 김승규, 23번 이범영

DF : 22번 김진수, 3번 윤석영, 5번 김영권, 6번 황석호, 20번 홍정호, 4번 곽태휘, 12번 이용, 2번 김창수

MF : 16번 기성용, 8번 하대성, 14번 한국영, 15번 박종우, 9번 손흥민, 7번 김보경, 17번 이청용, 19번 지동원

FW : 13번 구자철, 11번 이근호, 10번 박주영, 18번 김신욱

(서울=뉴스1스포츠) 임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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