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백상예술대상, 완벽한 시상식..전지현 ‘대상’

파이낸셜뉴스       2014.05.27 21:58   수정 : 2014.05.27 21:58기사원문



‘제50회 백상예술대상’은 단언컨대 완벽한 시상식이었다.

27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은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전지현이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상을 시상하기 위해 지난 2013년 대상 수상자이자 2006년 남자 예능상 수상자인 유재석이 무대에 올라 자리를 빛냈고 이어 ‘제5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으로 전지현이 호명됐다.

이에 전지현은 “우선 ‘별그대’를 많이 사랑해주신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박지은 작가님 저한테 멋진 선물을 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지현은 “장태유 감독님과 현장에서 고생해주신 많은 스태프 여러분들 최고의 드라마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현장 스태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은 물론 “별로 가지 않고 지구에 남아준 도민준 씨. 수현아 진심으로 너무 고맙다. 다음에 또 하자”라며 김수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전지현은 “매번 작업을 할 때마다 사실은 ‘지금부터 시작이다’라는 생각과 ‘어쩌면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두 가지 생각을 머릿속에 갖고 작업을 하다 보면 멈춰있던 심장도 다시 뛰는 것 같고 새로운 느낌이 들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을 받고 나니 ‘별그대’를 촬영하면서 뛰었던 심장박동수가 많은 시청자들께 다가가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기쁘고 보람차다”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제5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은 JTBC ‘마녀사냥’을 통해 19금 예능의 신으로 자리매김한 신동엽이 수상했으며 여자 예능상은 KBS ‘개그콘서트’ 코너 ‘끝사랑’으로 “앙돼요” 등의 유행어를 양산한 김영희가 수상했다.

여기에 가장 쟁쟁한 후보를 자랑했던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BS ‘정도전’의 조재현이,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이보영이 차지했다.

특히 TV부문 남자 인기상, 영화부문 남자 인기상으로 백상예술대상 역사상 최초로 인기상 2관왕에 오른 김수현과 SBS ‘상속자들’로 백상예술대상 여자 인기상을 4년 연속 수상한 박신혜 역시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번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종합편성채널(종편)과 케이블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종편임에도 마지막회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JTBC ‘밀회’가 연출상과 극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수 많은 패러디를 생산한 tvN ‘꽃보다 할배’도 예능 작품상을 받았다.

한편 올해로 50회째를 맞이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한 상으로 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영화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이다.

다음은 TV부문 수상작(자) 리스트.

▲대상=전지현(SBS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 작품상=KBS ‘굿 닥터’ ▲교양 작품상=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예능 작품상=tvN ‘꽃보다 할배’ ▲연출상=안판석(JTBC ‘밀회’) ▲남자 최우수 연기상=조재현(KBS ‘정도전’) ▲여자 최우수 연기상=이보영(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남자 신인 연기상=정우(tvN ‘응답하라 1994’) ▲여자 신인 연기상=백진희(MBC ‘기황후’) ▲극본상=정성주(JTBC ‘밀회’) ▲남자 인기상=김수현(SBS ‘별에서 온 그대’) ▲여자 인기상=박신혜(SBS ‘상속자들’) ▲남자 예능상=신동엽(JTBC ‘마녀사냥’) ▲여자 예능상=김영희(KBS ‘개그콘서트’) ▲OST상=린 ‘My Destiny’(‘별에서 온 그대’ OST)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