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 교통카드, 21일부터 전국에서 다 된다
뉴스1
2014.06.17 09:38
수정 : 2014.06.17 09:38기사원문
서울시내 버스, 지하철 결제수단인 ‘티머니(T-money) 교통카드’를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1일부터 전국 버스·지하철은 물론, 기차와 시외·고속버스 승차권 구입, 고속도로 통행요금 결제까지 가능한 ‘티머니 교통카드 전국호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는 카드 사업자별로 사양이 다른 교통카드를 발행하고 있는데 이를 통일해 기존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도 전국에서 카드를 쓸 수 있게 했다.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전처럼 수도권 지하철 역사·편의점 등에서 구입, 충전, 환불이 가능하다.
현재 사용 중인 티머니 카드는 2017년까지 전국에서 대중교통, 택시를 탈 때 사용할 수 있고, 오는 12월부터 기차·고속도로 결제 서비스가 추가된다.
단 티머니가 도입된 2004년 초기 유통된 카드 2만장(전체카드 중 0.048%)는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 전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기준 티머니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인구는 700만명으로 2010년 570만명, 2011년 700만명, 2012년 750만명으로 증가하다 신용카드 후불형 교통카드가 보급되면서 점차 감소하고 있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카드 한장으로 전국을 더 편리하게 누빌 수 있도록 전국 호환서비스를 조기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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