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주근깨 등 잡티 많은 피부에 필요한 음식은?
파이낸셜뉴스
2014.07.04 16:36
수정 : 2014.07.04 16:32기사원문
주근깨, 기미 등 피부를 지저분해 보이게 만드는 잡티는 얇고 가벼운 민낯 메이크업의 최대 적이다.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 없이 맑고 투명한 피부화장을 완성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잡티를 없애주는 화이트닝 음식들을 모아봤다.
녹황색 채소의 대표주자 시금치는 기미와 주근깨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다. 비타민A, 베타카로틴 등의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
비타민A는 몸 속에 있는 유해산소를 없앤다. 이를 통해 피부 세포가 늙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세포 재생력을 높여 기미, 주근깨 등 잡티를 개선하고 예방하는데 탁월하다. 또 시금치 속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가 원활하게 생길 수 있도록 돕는 작용을 한다. 엽록소 역시 피부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살균 효과를 가지고 있는 엽록소가 피부 속 유해균을 없애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금치는 음식으로 섭취하거나 팩을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시금치 팩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금치, 밀가루, 꿀, 거즈 등이 필요하다. 먼저 시금치를 깨끗하게 씻어낸 후 으깬다. 녹즙기나 믹서기를 사용하면 쉽게 시금치를 으깰 수 있다. 시금치에 꿀과 밀가루 등을 넣으면서 농도를 맞추면 완성. 깨끗하게 세안한 얼굴에 시금치 팩을 15~20분 정도 올린 후 미온수로 닦아내면 강력한 화이트닝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팥
팥도 기미, 주근깨를 완화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팥은 멜라닌 색소를 없애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멜라닌 색소는 피부가 자외선을 많이 받게 되면 증가하는데, 이 멜라닌 색소가 피부 속에 오랜 시간 동안 쌓이면 기미로 나타나게 된다. 즉 팥은 피부 속 멜라닌 색소를 제거해 기미와 주근깨의 색을 옅어지게 만든다.
또 팥에는 혈액순환을 돕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사포닌 성분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피부에 탄력이 생기게 되고, 피부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된다.
#율무
비타민B를 비롯해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율무를 꾸준하게 섭취하면 기미와 주근깨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율무 역시 팥과 마찬가지로 멜라닌 색소가 피부에 침착되는 것을 막고, 피부를 투명하게 만드는 미백작용을 한다.
율무는 차 형태로 끓여 마시거나 율무가루를 우유, 꿀, 플레인 요구르트 등과 섞어 팩을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우유와 꿀 대신 달걀흰자를 사용하면 과도한 피지분비를 막을 수 있으며, 모공의 크기가 줄어드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lifestyle@fnnews.com 허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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