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앤델 암웨이 회장 9월 내한..박 대통령 재회할까
파이낸셜뉴스
2014.07.08 13:25
수정 : 2014.07.08 13:25기사원문
300만여개 미국 기업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 기업협회인 미국 상공회의소 전 의장인 스티브 밴앤델 암웨이 회장(사진)이 오는 9월 방한한다. 밴앤델 회장은 이번 방한에서 박근혜 대통령이나 고위 내각 인사들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밴앤델 회장은 오는 9월 내한해 한국 정재계 인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에 밴앤델 회장은 미 상공회의소 의장 자격으로 박 대통령을 영접한 적이 있다. 밴앤델 회장은 박 대통령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및 한미 경제인 오찬 간담회 등에서 만나 양국간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밴앤델 회장은 '한미 재계 회의(U.S.-Korea Business Council)' 부의장 직도 겸직해와 정치권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 대기업 인사들과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당시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국내 재계 회장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밴앤델 회장은 한글로 새겨진 명함을 갖고 다닐 정도로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암웨이 제품이 판매되는 전세계 80여개국 중 매출액 규모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시장이다.
그는 이번 방한과정에서 한국암웨이의 사업을 독려할 계획이다. 그의 방한에 앞서 한국암웨이는 올 들어 암웨이의 주력 비타민 브랜드인 '뉴트리라이트'의 미국 현지 책임자를 국내에 초빙하는 등 글로벌 행사를 대규모로 치러왔다.
밴앤델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더욱 많은 기업들이 활발하게 활동하였으면 한다"면서 "미국 상공회의소의 의장으로서 규모와 관계 없이 세계 곳곳의 모든 무역 등의 교류를 촉진시키는 일에 가장 큰 우선순위를 두고 활동 할 것"이라며 밝혀왔다.
밴앤덜 회장은 암웨이 공동창업자인 제이 밴앤덜의 장남으로 1995년 암웨이 회장에 취임했다. 그가 이끄는 암웨이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임직원 2만1000명, 판매원 3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 2012년에만 총 113억달러(약 12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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