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정성아 주동완, 亞 문화 정체성에 걸맞은 마케팅 필요
파이낸셜뉴스
2014.09.01 18:31
수정 : 2014.09.01 18:31기사원문
문화산업은 21세기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컴퓨터 기술 발달과 접목되어 다양한 형태의 분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영화산업은 그 산업 자체뿐만 아니라 거기서 파생된 여러 가지 부대산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했고 그 범위를 점차 확장시켜 국가, 도시이미지 제고 등 경제적 이익을 넘어서는 효과 또한 형성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단순한 지역행사가 아니라 부산이라는 지역의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한 요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이미지와 시민들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중요한 무형자산이 되었다.
따라서 부산국제영화제 성공의 의미와 정말 성공한 영화제인지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역축제로서 마케팅과 활성화를 위한 축제의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적 방향을 타진해보고자 한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적 영화제로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그 결과로 부산이라는 지역의 지역경제, 나아가 한국이라는 국가적인 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출품되는 '영화작품'들을 향상시키고, 서비스마케팅의 첫 번째 구성요소로서 제품인 '영화작품'들 유치에 더 많은 마케팅이 필요하다.
이는 관객을 모으기 위한 마케팅이 아니라 '영화작품'들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과 노력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킬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자신의 정체성으로 내세운 '아시아 지역의 문화정체성'에 부응하는 작품들 유치로 연결되도록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가는 것은 최근의 아시아에서 개최되고 있는 여러 영화제들이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로서 그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이때에 시의적절한 미래 발전을 위한 방향모색이라고 여겨진다.
김기열 기자
■수상소감..흥미로운 주제·연구방법론 활용 큰 도움
나에게 있어서 부산은 영화도시다. 해양도시, 관광도시, 제2의 수도, 항구도시 등 '부산'이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색깔 중에서 내 눈에 가장 먼저 비친 색이 바로 '영화'라는 색이다.
비록 단 2번 방문한 것이 전부지만 처음 느낀 부산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는 그야말로 다이내믹했으며, 하나의 보물섬처럼 여겨졌다.
영화와 부산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진 채, 영화제를 즐겨보자는 일념하에 재방문한 부산은 나에게 낯섦이란 감정을 느끼게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불만을 자아내게 했다. 불만과 동시에 개선, 보완해야할 부분을 머릿속으로 그려보기도 하고 더 나은 영화 속 부산, 부산 속 영화를 스케치했던 것 같다.
이렇게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만난 부산의 다양성이 나의 호기심을 자아내었고 분석하고자 하는 원동력을 제공했다.
다행히도 호기심만 가득한 나에게 전문적인 지식의 잣대를 제시해주신 주동완 선생님을 만났고 선생님과 재미있는 글을 작성할 수 있었다.
흥미로운 주제와 재미있는 연구방법론을 활용해서 작성된 이 글이 감사하게도 파이낸셜 논문공모전 수상작품으로 선정되어 이 글이 제공해주는 애정과 즐거움이 두 배가 되었다.
올해의 부산국제영화제는 더욱더 기대가 된다. 어떠한 느낌을 전달해줄지 이번 영화제가 나에게 어떠한 글을 적게 할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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