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로 가슴 3개 만든 여성, "더 이상 남자와 데이트 싫어서.."
파이낸셜뉴스
2014.09.23 11:04
수정 : 2014.09.23 11:05기사원문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가슴 성형수술로 가슴 하나를 이식해 모두 세 개의 가슴을 갖게 됐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에 사는 재스민 트리데빌(21·가명)은 지난 16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몇 달 전 가슴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리데블은 수술 이유에 대해 더 이상 남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지 않다는 다소 황당한 이유를 들기도 했다.
트리데빌은 수술 비용으로 2만달러(약 2000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히며 "그 동안 50여명의 의사들이 수술을 거부했고, 2년 동안 수십 통의 전화끝에 한 의사를 찾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남자한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으려고 수술을 하게 됐다"면서 "더 이상 그 누구와도 데이트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식을 받은 가슴에는 인공 젖꼭지를 달았고, 유륜 부분은 문신으로 그렸다고 트리데빌은 밝혔다.
또 트리데빌은 "부모님은 나의 수술에 대해 탐탁치 않게 생각하지만 나의 꿈은 멋진 모습으로 연예인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리데빌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의학계에서는 "이 같은 일이 사실이라면, 수술을 한 의사는 판단력을 제대로 갖지 못한 고객의 말만 듣고 비윤리적 의료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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