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시니어 미팅 방송 '해뜰날' 런칭

파이낸셜뉴스       2014.09.23 11:27   수정 : 2014.09.23 11:27기사원문







CJ헬로비전이 60세 이상의 싱글 남녀가 참여하는 커플 매칭 프로그램 '해뜰날'을 정규 편성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뜰날은 60대, 70대의 황혼 로맨스를 즐겁고 유쾌하게 그려내 젊은이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단체 미팅을 노인들의 놀이 문화로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뜰날은 성격, 외모, 경제력, 매력지수, 건강 등 파트너 선택 요소의 모든 가능성을 체크할 수 있도록 열어 둔 것이 특징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해뜰날 부산편엔 대학 교수, 방송국PD, 방앗간 사장, 횟집 사장, 미용실 원장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출연했으며 평균 나이는 67.6세였다.

첫 회 출연자 금곡동 알파치노 이충의씨는 "떨린다는 감정을 느껴본 지 오래"라며 "오랜만에 양복을 꺼내 입으니 청춘 시절로 되돌아 간 것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


CJ헬로비전 측은 "파일럿 프로그램이 방송된 후 출연 신청 문의가 전국에서 잇따랐다"고 전했다.

CJ헬로비전 이기용 커뮤니티사업본부장은 "황혼 로맨스를 방송의 영역으로 끌어 올려 재미있고 건강한 것으로 이끄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방송이 지역편으로 제작되는 만큼 해뜰날이 지역 시니어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뜰날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헬로tv 채널 3번에서 볼 수 있으며 첫 방송은 24일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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