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테러와 범죄 조장한다-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뉴스
2014.10.20 15:45
수정 : 2014.10.20 15:45기사원문
구글을 포함한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정보의 암호화를 고집하면서 테러와 범죄를 조장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구글이 암호화 기술을 고집하면서 테러범과 범죄자들을 대테러와 치안당국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들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사훈이 '사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로 높은 도덕적 윤리를 강조하는 구글은 스스로 이를 어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OS)는 정보를 자동으로 암호화시키면서 애플 휴대폰이나, 노트북이나 태블릿 PC에 저장된 사진, 문서, e메일, 녹취를 애플 본사에서도 언락(unlock)을 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정보기술(IT) 기업들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나서서 업체들을 설득하거나 미 의회에서 IT 임원들을 소집해 청문회를 열고 문제의 제품들을 미국 시민들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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