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도 직접 담근다.. 김치냉장고 판매 30% 증가
파이낸셜뉴스
2014.10.22 20:54
수정 : 2014.10.22 20:54기사원문
배추 등 김장 재료 가격 하락과 불경기로 집에서 직접 김장을 담그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김치 냉장고 판매도 늘었다. 또 김치 냉장고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대중화 된지 10년이 지나면서 교체 주기가 맞물린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2일 전자랜드프라이스킹에 따르면 10월 3주까지 김치냉장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9% 증가했다. 김치 냉장고 판매 수량도 17.1% 늘었다.
또 집에서 김장을 쉽게 담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절임 배추 판매도 늘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2년 일반 배추 대비 10% 수준에 불과했던 절임 배추 판매는 지난해 6배가량 매출이 늘었다. 업계는 절임 배추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제조사들은 냉기 차단 및 자동 온도조절 기능을 갖춘 김치 냉장고와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김치 냉장고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더불어 김치 외에도 육류, 채소, 과일, 쌀 등도 김치와 함께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김치 냉장고를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위니아만도 제품(DXE364TIW)은 기존에 제일 아래칸에 위치하던 기계실을 맨 위칸으로 올려 기계실이 있던 공간을 수납 공간으로 사용 가능하게 만들었다.
동부대우전자 클라쎄(FR-Q37MXBW)는 냄새 제거에 탁월한 녹차와 이온으로 '더블 파워탈취'로 다양한 제품의 보관을 돕는다.
한편 전자랜드프라이스킹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다음달 30일까지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만원의 김장비 지원 혜택을 준다. 또 10월 말까지 2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만원의 캐쉬백을 지급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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