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사자개 저택의 비밀...황우석 박사와 얽혔나

파이낸셜뉴스       2014.10.25 22:19   수정 : 2014.10.25 22:19기사원문



‘그것이 알고싶다’ 이른바 ‘사자개 저택의 비밀’이 공개된다.

25일 오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른바 '사자개 저택의 비밀'을 둘러싼 이야기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어느 날 자산가로 알려진 한 여인을 마을 주민들이 계획적으로 살해하려 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돼 여인의 고급 전원주택은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었다.

24시간 대형 서치라이트를 비추며 경비를 선 사람들은 특수부대 출신 경호원들로 이들 사설 경호원 경비에 들어간 돈은 한 달에 무려 1200만 원에 달했으며 16대의 CCTV와 16마리의 경비견들도 집을 지켰다.

취재 결과 여인은 모든 일이 자신의 애완견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실토했다. 그는 집에 중국 황실의 상징이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는 사자개(티베탄 마스티프)를 키우고 있었다.

그런데 이 개는 일반적인 사자개가 아니라고 한다. 다름 아닌 황우석 박사가 지난 2008년 중국 과학원의 요청으로 복제에 성공한 귀한 사자개 중 하나라는 것.

실제로 황우석 박사가 그의 저택을 직접 방문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마을에서는 그의 재산규모를 놓고 웅성거렸다. 게다가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인해 저택 주변 땅값이 천정부지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민이 그를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몄다는 얘기다.

그러나 마을 주민은 그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오히려 그가 음해하고 있다면서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또 사자개 저택에는 묘한 금기가 하나 있었다. 14일 동안, 저택의 안주인은 집 앞 1킬로미터 반경을 결코 벗어나는 법이 없었고, 외부인을 이 집에 들이는 일도 없었다. 정씨와 그녀의 아들, 딸은 교대로 밤을 지새워가며, 오로지 24시간 경비활동만을 하고 있었다. 수수께끼로 가득한 저택 안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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