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2월 초 전대 위해 내주중 전대준비위 구성 예정

      2014.11.05 09:07   수정 : 2014.11.05 09:07기사원문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2월 초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해 내주중으로 전대준비위를 구성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전대위 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전대 일정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대준비위는 현역 의원 중심으로 15명에서 최대 20명 안팎으로 구성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대준비위에서 지도부 선출 방식을 뜻하는 '경선룰'이 결정되기 때문에 조직 구성 과정부터 계파간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경선룰에서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 건 모바일투표의 도입 여부와 당대표·최고위원 분리 여부다. 모바일투표의 경우 "모바일투표에 문제가 없다"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으로 이미 한 차례 당을 휩쓸었다.
모바일투표가 계파별 유불리를 달리한다는 이유로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모바일투표는 언제나 '뜨거운 감자'다.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은 이번 전대에서 모바일투표 도입은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서 선출하는 방식도 변경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당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김한길 전 대표 선출때부터 적용됐던 분리선출을 다시 통합선출로 회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분리해서 선출하다보니 다양한 계파가 지도부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통합선출로 바뀌게 되면 지도부 선출선거를 1번만 해 1위를 한 후보자가 대표를, 2~5위 후보자가 최고위원을 하게 된다.


다만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에게 각각 1인 1표를 행사했던 게 1인 2표로 바뀔 경우 계파간 합종연횡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룰 변경에 부정적인 시각도 공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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