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김효수 교수 '제24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2014.11.20 09:55
수정 : 2014.11.20 09:55기사원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효수 교수(내과학교실)가 제24회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또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 울산의대 해부학 윤승용 조교수가, 임상부문에 연세의대 종양내과학 김찬 임상강사가 각각 수상했다.
20일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19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제24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교수는 "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한 '매직셀 프로토콜'의 개발 및 상용화 연구는 저 개인이 이룬 것이 아니라,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병원 심혈관 연구실과 순환기내과의 100여 명의 연구진들의 끊임없는 기록 및 검증의 완성체다. 문화계의 한류 바람처럼, 의료계의 '한류' 1호 의술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현재 3가지의 줄기세포와 비만·대사증후군의 핵심 물질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연구 중에 있으며, 곧 혁신적인 치료물질을 개발하여 과한 격려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의학회 김동익 회장은 "본상 수상자인 김효수 교수님을 비롯해, 역대 수상자들의 연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의학 수준을 대변하고 있다"며 "분쉬의학상을 통해 연구자로서, 또 교육자로서 세계 의학계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분들을 발굴하는 것이 저희의 임무이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현재의 연구 성과를 계승·발전시킨다면 머지 않은 시기에 한국에서도 노벨의학상의 결실을 맺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제정됐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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